허니문 커플룩 연출법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기자 = 신혼여행지에 가면 조화로우면서도 개성을 살린 세련된 허니문 커플룩을 연출해보자.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멋진 로맨스를 살리려면 활동적이고 발랄한 느낌의 코디가 좋다.

밝고 화사한 색상과 편안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의 옷차림은 젊고 발랄해 보인다. 색이 지나치게 혼합된 프린트 셔츠나 과도한 장식보다는 고급 휴양지에 온 것 같이 격식을 차리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이 어울린다.

올 봄, 신혼여행 패션의 키 포인트는 '화이트 커플 룩'이다. 백색은 깨끗하고 화사한 동시에 쿨하면서도 순수한 느낌을 주어 여성의 경우 소녀의 이미지를, 남성은 댄디하고 깔끔한 느낌을 자아낸다.

'화이트 커플 룩'의 연출은 남녀 모두 백색을 기본으로 입어 순수함과 조화로움을 표현한 뒤 자신의 얼굴 색조와 어울리는 원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개성을 살리는 커플 코디법이다. 깨끗한 흰색을 기본으로 원색의 스트라이프 또는 플라워 프린트의 셔츠와 원피스를 입어 포인트를 주면 된다.

남성은 컬러 스트라이프 셔츠에 흰 반바지를 입고, 여성은 플라워 프린트의 시폰 원피스에 흰색 카디건을 매치하면 좋을 것이다.

백색에 선명한 분홍과 노랑, 그리고 타오르는 불꽃을 연상시키는 빨강색을 포인트로 주면 남녀 모두 잘 소화할 수 있다. 하늘빛 파랑, 풀빛 녹색 등 자연을 닮은 색들이 휴식의 이미지를 주며, 올해 트렌드인 스트라이프 셔츠와 단색의 청량감을 주는 식물문양의 프린트 셔츠도 해변의 생기를 더해준다. 여기에 면 소재의 흰색 모자를 쓰면 산뜻한 느낌이 더욱 살아날 것이다.

한편, 컬러 스트라이프를 강조한 크루즈 스타일의 커플룩으로 코디하면 젊고 편안한 허니문 웨어를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은 붉은 셔츠에 붉은 스트라이프 카디건을 걸치고, 남성은 인디고 핑크 셔츠에 백색 재킷과 데님 팬츠를 입으면 자연스런 커플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star0201/

yesno@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