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는 힌두를 믿는 가정에서 아기를 낳으면 우선 탯줄과 태반을 병원에서든 일반 가정에서든 지 아주 소중히 여기며 버리지 않고 목욕을 하여 몸과 마음을 청결히 하고 기도를 드리면서 태운다 그리고 아기가 누워있는 침대 위쪽에 모빌을 걸듯이 재떨이처럼 생긴 것을 천장에 매달아 매일 그곳에다가 기도를 하는데 이때부터 아이는 힌두교의 영양을 받아 가기 시작한다. 우선 기도를 할 때 매일 정성으로 꽃잎과 향을 받치는데 이것이 꼭 42일 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지며 42일이 지난 꼭 1개월7일 만에 첫 번째 잔치를 한다 (발리 힌두의 한 달은 35일) 아들은 돼지3마리 딸은 돼지를 두 마리 정도로 파티를 하고 두달후인 즉 백 오일(생후 3개월)째 되는 날에 또 한번의 큰 잔치를 한다. 그리고 210일(생후6개월) 되는 날 비로소 아기를 땅에 내려놓는데 이것은 아기가 땅의 기운을 받으면서 자라게 하 는 것이 자연적으로 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발리인의 관습이다
그리고 남자는 목소리가 변하는 변성기를 맞으면 그 때부터 성인 대우를 받고 여자는 첫 생리가 있을 때부터 비로소 여성의 대우를 받을 수가 있으며 여성은 첫 생리가 있을 때 이것을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첫생리 때 사용했던 생리대를 자기집 대문 위에다 걸어 놓으므로 해서 동네총각들이 알 수 있게 되며 매번 생리일을 알려 주무로 처녀의 집에서는 동네 총각들이 처녀의 집을 찾아 주기를 원하며 되도록 많은 총각들이 오는 것을 좋아하고 만약 찾아오는 총각이 없으면 본인은 물론 모든 식구들이 섭섭해한다.
그리고 남녀할 것 없이 모두 결혼 전에 욕심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치아(송곳니)를 자르는데 이것을 성인식이라 하며 일명 뽀똥기기(우리말로-이빨을 잘라내다)라 한다. 만약 송곳니를 자르지 않으면 자기 몸에 항상 악마의 신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울러 남들이 악마가 들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성인식은 일평생에 한 번을 꼭 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젊은 시절에 하지 못하고 늙어서 죽거나 비명 횡사를 하여 아직 성인식을 하지 못하였다면 장례식을 치르기 전에 꼭 성인식을 치르고 장례를 치르며, 또 생을 마감하는 장례식을 마치면 발리인들은 생을 마감한다고 생각을 하고 믿고 있으며 다음에 꼭 환생을 한다고 여겨서 장례식을 치를 때는 우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장례식의 행렬은 우리가 상상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밝은 표정들이고 이렇게 발리 인들은 윤회(輪回)를 믿고 살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