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
비만의 약물 치료
쭈쭈봉
2006. 10. 16. 23:28
비만의 약물 치료
이화여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교실
심경원
비만은 단순한 위험인자나 개인의 의지만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기보다
는 만성적이며, 유전적인 소인을 포함하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
발되는 ‘질병‘이다. 비만관리에 있어서 생활습관의 변화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
하지만 체중 감량의 효과는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의사의 적극적인 관리 및 약물
치료를 요한다. 약물치료의 병행은 식사조절 단독시보다 더 큰 체중 감소 효과 및
더 많은 비만 환자들이 5-10%의 체중을 감량 함으로써 혈압, 인슐린 민감성, 그
리고, 이상지질혈증이 호전된다. 따라서, FDA에서도 비만이 심각한 보건문제를
유발하는 만성질환으로서 다른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한 약물 치료를 동의하고 있으
며, 현재 다른 조절 경로를 갖는 수많은 새로운 치료제들이 임상시험 중에 있다.
그러나. 비만 환자에게 시도된 약물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로 인해 중단되거나
중독 및 남용성의 문제로 그 필요성이 저평가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비만으로 인
한 건강 위험은 당장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 나중에 나타나는데 비해 약물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비교적 단기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잘못 사용되거나
용량 및 용법이 적절하지 못한 사례가 있어 간혹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어 부정적
인 인식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